근육은 노년의 자유다 이일형17
근육은 노년의 자유다 나이가 들면 사람들은 흔히 “운동 좀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곤 한다. 공원에서 아침마다 빠르게 걷는 노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정작 그들 중 상당수는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을 반복한다. 같은 거리를 걸어도 숨이 차고, 계단을 오르면 무릎이 시큰거린다. 이유는 단순하다. 운동만으로는 근육을 지키기에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근육은 우리 몸의 가장 큰 대사 기관이다. 혈당을 흡수하고, 혈관을 지키며, 몸의 열을 내고, 무엇보다 우리가 서서 걸으며 존엄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젊을 때는 그 존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