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5월 초대 정진기 교장 재임시 정인식 선생이 12명의 선수로 창단하여 대운동장을 야구장으로 사용했다.
1964년 4월 2일 부임한 제4대 최근배 교장이 동년 8월에 야구부를 해체했다. 동문들의 요구에 의해 제9대 권오갑 교장이 동창회와 유관기관과의 협의 하에 야구부 부활을 공식으로 영남일보에 보도하게 이르렀다.
1976년 10월 7일부터 10월 20일까지 권오갑 교장의 진두지휘 아래 체육교사와 학생들이 합심하여 20㎡의 땅을 60㎝정도 깊이 파서 연탄재를 수집하여 정지작업을 완료하였으며 동년 10월 26일 40여 만원의 경비로 백네트(back net)를 설치하였다.
최소한의 기본시설을 한 후 동년 11월 19일 선수 16명과 감독 이창웅으로 한 야구부가 오후 2시 대운동장에서 결단식을 거행했다.
1997년 10월 17일 280여 만원의 공사비로 현 필승료 자리에 합숙소 신축공사를 착공하여 동년 11월 28일 건평 20평의 합숙소를 준공하여 1999년 12월 15일 현재의 합숙소인 필승료가 준공되기까지 사용해 왔다.
현재의 신축교사가 1988년 12월 5일 준공됨에 따라 설계상으로 현재 대운동장이 야구장으로 되어 있고, 야구장이 운동장으로 되어 있었으나 학생들의 수업에 지장이 있고 야구부 훈련 또한 애로가 많아 현재의 야구장에서 훈련을 해 왔다.
그러나 정규 구장이 되지 못해서 훈련이 되지 않는 가운데에 동창회에서 개교 30주년 기념행사로 1991년 10월 20일 대고탑을 현 위치에 건립함에 따라 1루쪽의 거리가 더욱 짧아졌을 뿐만 아니라 외야펜스 안에 조경수가 있어 야구장 거리가 짧아져서 야구전문인은 물론 일반인마저도 이런 구장에서 야구를 어떻게 하며 좋은 야구선수를 육성할 수 있겠느냐는 말을 들어 왔다. 또한 전국 야구 명문팀이 전지훈련을 대구에 왔어도 대구고등학교에서는 연습게임을 희망하지도, 우리가 유치할 수도 없는 실정이었다.
이러한 운동장 사정 때문에 관계 교직원과 동창회가 야구장을 확장해서 정식구장으로 만드는 것이 숙원사업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해오던 중 안인욱 교장은 야구부합숙소, 실내연습장, 헬스장, 야구기구 확충사업 등을 어느 정도 마무리한 지난 2000년 2월 25일 야구장 확장 및 외야펜스설치공사 소요예산 지원을 당시 김연철 교육감에게 요청하여 동년 6월 19일 시교육청에서 예산이 확정되어 8월 30일 설계가 완료되고 동년 9월 19일 설계추가보완을 위한 학교와의 협의를 거쳐 동년 10월 21일 시교육청 발주로 공사계약이 체결되었다.
(계약자 : 육삼종합건설(주) 박재우, 계약금액 201,457,405원, 공사금액 235,976,725원, 관급자재비 34,510,320원)
동년 10월 23일 공사가 착공되었으며, 코칭스텝들의 요구와 야구부 훈련의 필요성을 느껴 2000년 11월 2일 야구장 선수대기소(Dugout)시설을 요청하기로 하고 동년 11월 29일 야구장 선수대기소 설치공사 설계도서를 시교육청 시설과에 제출하였다.
설계변경에 따른 계약이 다시 되었다.(계약금액 214,951,000원, 공사금액 249,461,320원) 또한, 홈베이스를 3루 쪽으로 2m 50㎝ 이동하고 마운드, 내야 및 외야 정지 및 복토공사, 출입문 설치, 북편 야외망 설치, 백스크린, 스코아판, 볼ㆍ스트락 게시판, 덕아웃, 난로, 수도 등 보완공사를 하였는데, 이 공사를 위해 권중철(3회 전신주 기증), 박태언(3회 도색비용), 모교 재직동문(출입문), 이병훈(20회 펜스), 이민섭(20회 파울 폴대), 동창회(볼ㆍ스트락 게시판, 덕아웃 난로ㆍ선풍기 등)에서 지원해 주었으며, 18회 손재호 동문은 장비, 인부, 마사토, 소금, 우천시 내야용 포장 등을 지원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정규 구장에 손색이 없는 야구장을 갖추는 데 필요한 전문지식 조언을 해 주기 위해 본인의 업을 팽개치다시피 하고 도움을 준 데 대해 학교장으로서 전교직원과 함께 깊이 감사드리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