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목/교화 선정- 소나무식재/자연석 조경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5-03-22 11:30

본문

교목․교화 선정

 

  1976년 3월 제9대 교장으로 취임한 권오갑 교장은 취임사에서 “대고인의 긍지를 가지고 높은 이상과 강인한 의지, 그리고 ‘하면 된다.’는 불타는 투지로 대구고의 새 역사를 창조하자.”며 명문고의 기상을 거듭 강조하였다. 긍지, 의지, 투지를 강조한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그리고 대표적인 사례가 학력신장 방안의 제시와 실천, 교육 환경 마련을 위한 대대적인 환경 정비사업 등이었다. 이와 더불어 주목할 만한 것이 오늘날까지 대고의 교훈으로서 자리 잡게 된 교훈의 개정이 있었다. ‘신의를 바탕으로 서로 도우며 창의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되자.’는 문장형의 표현이며, 이와 함께 신의, 협동, 창의의 세 덕목을 교훈으로 삼았다.


  한편, 1970년대 중반은 새마을운동의 계속적인 성공과 함께 주변 환경개선 사업이 대대적으로 실시되던 때였다. 이와 더불어 각 기관의 상징으로서의 나무와 꽃을 정하는 일이 확대되고 있었던 시기였다. 전국의 유수 고교나 대구지역의 각 고등학교에서도 이시기에 맞춰 교목과 교화를 선정하였다.
  본교에서는 새로 개정된 교훈의 의미를 가장 함축적으로 대표할 수 있는 교목과 교화를 선정하기 위하여 교무회의와 학생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다음과 같이 교목과 교화를 선정했다.

 

 

  가. 교목 ……… 향나무
    ◦ 학  명 : Juniperus Seneata. L
    ◦ 원산지 : 우리나라
    ◦ 과  명 : 향나무과
    ◦ 용  도 : 정원수
    ◦ 의  의 : 신의(사철 푸른 기상)협동(목질이 곱고 단단함)창의(해마다 새순이 나고 자람)

 

  나. 교화 ……… 국화
    ◦ 학  명 : Chrysanthemun morifolium. RAM
    ◦ 원산지 : 동양(중국)
    ◦ 과  명 : 엉거시과
    ◦ 의  의 : 신의(다른 꽃이 다 진 뒤에도 핌)협동(낱 꽃잎이 여러 장 모여 한 송이 꽃을 이룸)창의(뿌리는 얼어 죽지 않고 봄에 다시 싹을 내며, 향기가 뛰어남)

 

 

소나무 식재와 자연석 조경

 

  신축교사 준공시 진입로 주위는 조경이 되었으나, 대운동장 주위는 조경수가 조성되지 않아 혹서기에 그늘 밑에서 휴식을 할 수 없어 체육과 교사와 학생들이 애로를 많이 느끼고 있음을 인식하고 대운동장 조경 계획을 수립하게 되었다.

 

학교 조경수로는 느티나무, 소나무, 은행나무가 좋은 수종임을 알았으나 예산이 없어 동문들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을 모색하던 중 섬유회 고문인 선일섬유 전병조(1회) 사장이 하양 영화직물 정기열(6회) 사장과 협의한 바 느티나무 묘목 기증을 쾌히 승낙해 주었다.

당시 재직 중인 안인욱 교감이 1996년 4월 1일 정사장을 방문해서 기증 약속을 확인하고 1996년 4월 3일 영천시 화남면 묘포장에서 작업하여 12년생 60그루를 학교에 반입하여 4월 4일까지 식재하였다. 운반비․식재비는 대섬회에서 400만원을 지원해 주었으며, 시공은 앞산조경 오창렬(8회)사장이 하였다. 이때 본관앞쪽에 있던 철봉과 평행봉을 체육과 교사와 행정실 직원들의 힘으로 현재 위치로 옮겼다.


  한편 본관 뒷편으로 진입하는 통로 우편 언덕과 강당 진입로 사이, 강당 서남쪽, 대고탑과 교훈탑 주위 조경이 조잡하여 학교를 방문하는 분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없었다. 최고의 조경수인 소나무로  조경해야 됨을 인식하고 1996년부터 계획하고 추진해 오던 중 2001년 야구장 확장공사가 준공되고 학교 조경 전반에 대한 연구 검토결과 소나무가 가장 최적의 조경수로 판단되어 소나무 지원을 받기 위해 경상북도 도청 관계 동문(안윤식 정무부지사 등)에게 부탁하는 등 백방으로 노력해 오던 중 학교조경 계획에 관심이 많았던 손재호(18회) 동문이 청송 부남에서 포항간 도로확장 공사장내에 있는 소나무를 기증할 의사가 있음을 교장에게 밝혀 2001년 3월 10일 손동문과 동행해서 기증할 소나무를 확인하고 소나무 조경 식재계획을 세우기로 하였다.


  앞산조경 오창렬(8회) 동문에게 소나무 식재 설계와 식재 시공 준비를 하게 하였다.
  동년 3월 21일 01:45분에 30~40년생 34그루(포항시 죽장면 상옥리 거두산지내 통점제 해발 430m)를 실은 트랙 3대가 도착하고, 아침 7시가 되어서 하차를 해서 가지치기를 하고, 수분 발산 방지용 마포를 감고, 학생과 같이 솔방울을 제거한 후 소나무를 심었다.  이 34그루 소나무는 손재호 동문이 일체 작업비까지 포함해서 모두 기증해 주었다. 작은 소나무가 필요하여 16그루(영천시 임고면 삼내리 산 34-3번지 자양댐 부근)를 구입하여 22일 7시에 반입하여 전체 50그루을 식재했는데, 정문앞 좌우 각 1그루, 진입로 동편 2곳(각 3그루)에 군식을 하였고, 야구장 남편 경사지에 4그루, 대고탑 뒤편에 3그루, 교훈탑 주위 7그루, 필승료 진입로 2그루, 필승료 앞 4그루, 체육실 앞 둔덕에 11그루, 야구장 사열대 진입로 우편에 6그루, 야구실내연습장과 사열대 사이에 6그루을 각각 심었다.


  소나무는 우리 민족의 나무요, 민족과 더불어 살아 왔으며, 우리 민족의 정신과 얼을 상징하기도 한다. 소나무의 기상, 인고정신 등의 특징으로 10장생에 드는 나무다. 소나무가 있는 곳에 바위가 있고, 학이 있다.  조경에서도 소나무와 자연석를 분리할 수도 없다.  자연석을 소나무 곁에 조경을 해야 되겠는데 소요경비 마련이 어려워 고심 끝에 교육감께 말씀을 드려 대구교육연수원 공사에서 나온 자연석을 협조받기로 하고 당시 김연철 교육감과 이천우 교육연수원장의 주선으로 관계 기관의 협조를 받아 추진하게 되었다.


  자연석 조경도 전문가가 해야 되기 때문에 오창렬(8회) 동문에게 설계를 부탁하고 소요예산을 받아 행정실에서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였다.
  교육연수원과의 협의 하에 2001년 4월 4일 자연석을 1차 반입해서 작업을 하였다. 그리고 연산홍을 자연석에 붙여 심고 먼저 심은 소나무 물주기를 4월 5일까지 하였다.
  자연석이 부족하여 조경하지 못한 곳을 보충하기 위해 4월 9일 자연석을 2차 반입 1․2차 포함(89개) 하였다.
  공사비로 소나무 16본 대금 4,402,552원, 노무비 956,944 등으로 총공사비는 6,600,000원이 소요되었으며 자연석 조경공사에는 1,500,000원이 소요되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자랑스러운대고인

2024년 자랑스런 대고…

위 동문은 대구고 출신…

03-26

대구고등학교 총동창회보 회보